[인터뷰] 이승삼 장사, 뒤집기의 달인에서 예술가로 인생 2막의 시작

오양심 2022-11-06 (일) 09:18 1년전 1024  

[트레블아이=최치선 기자] 이승삼 장사는, 114()~6()까지 서울코엑스 D홀에서 열린, 반려동물라이프스타일페어(반려동물건강박람회), 대한민국 씨름의 선두주자 세력인 이봉걸, 이만기, 최욱진 등과 함께 대한적십자사와 경남지사 홍보대사로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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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삼 씨름장사 

 

이날 오랜만에 서울에 올라온 이승삼 홍보대사를 방성식 회장(현 공감신문, 전 스포츠조선 대표)의 소개로 박람회장에서 만나 즉석 인터뷰를 가졌다.

 

- 다음은 이승삼 장사와의 일문일답이다.

 

오랜만에 서울 나들이를 하신 듯 한데 여기는 어떻게 오셨나요?

반려동물건강박람회에서 주최하는 반려동물라이프스타일페어 2022’에 이승삼 공간을 마련해 준 덕에 이렇게 팬들과 만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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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침 이승삼 홍보대사를 알아본 중년여성이 팬이라면서 사진을 부탁했다. 호탕한 웃음과 함께 자리에서 일어난 이승삼 홍보대사는 팬과 함께 사진을 찍고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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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삼(오른쪽)홍보대사와 함께 (사진=트래블아이)

 

아직도 팬이 많으시네요. 은퇴후 어떻게 생활하셨나요?

제가 이만기 교수보다 마산상고(현 용마고) 3년 선배입니다. 1980년 대학 씨름에 입문해서 1989년 허벅지 부상으로 은퇴했으니까 약 10년을 현역으로 뛰었네요. 은퇴 후에는 1991년부터 경남대에서 지도자 생활을 시작해 마산시청과 창원시청 씨름 감독을 지냈고 2015년 심판위원장을 마지막으로 씨름판을 떠났습니다.

 

그 후 20197월부터 20216월까지 씨름협회 사업과 대회, 경기 관리, 행정업무 등을 총괄하는 대한씨름협회 사무처장으로 일했습니다. 지금은 이승삼 공간을 다시 준비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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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삼 홍보대사는 마산상고(현 마산용마고)와 경남대를 졸업하고 한라장사에 3차례 올랐으며, 자신보다 몸집이 큰 선수들을 뒤집기로 넘어뜨리는 괴력을 발휘해 팬들로부터 뒤집기의 명수라는 별명을 얻었다. 

 

뒤집기의 달인이 된 비결은 무엇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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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삼 씨름시합 장면


제가 몸집이 큰 선수를 상대로 이길 수 있었던 비결은 말씀하신대로 뒤집기 기술이었습니다. 뒤집기는 보통 허리힘으로 알고 있지만 그 보다는 목 힘이 중요합니다. 목 힘이 약하면 상대 선수에게 역으로 제압당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가장 먼저 파고 드는 목힘이 강해야 상대의 힘에 눌리지 않고 끝까지 뒤집기를 성공시킬 수 있거든요.”

 

씨름판 은퇴 후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는데 그중 가장 관심이 있는 분야는 무엇이고 앞으로 어떤 일을 계획하고 있는지 말씀해 주세요.

 

은퇴 후 후배들과 함께 방송활동도 하고 강의도 하고 협회 일도 하고 그랬습니다. 그 중 저한테 잘 맞는 것이 씨름과 거리가 먼 예술쪽이더라구요. 그래서 요즘엔 서양미술사도 공부하고 각종 전시도 둘러보고 사진에도 관심을 갖고 있습니다. 앞으로는 팬들과 좀 더 많은 시간을 보내기 위해 협회 일을 하기 위해 접었던 이승삼 공간을 다시 오픈하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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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리스타 자격증


이승삼 홍보대사는 이승삼 공간을 위해 바리스타 자격증도 취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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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씨름의 희열'에 출연한 이승삼 홍보대사


이승삼 홍보대사는 끝으로 “2018년 우리 씨름이 북한과 함께 유네스코 무형문화유산으로 공동등재되면서 잊혀져가는 씨름의 부활이 시작되었다면서 대한씨름협회는 '나는 씨름선수다등 유튜브 공식 채널을 개설해 홍보를 하며 옛 명성 살리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고 전현직 씨름인들도 이에 동참하고 있다. 나도 씨름인의 한 사람으로 팬들과 함께 씨름 부활에 힘을 보태고 싶다"는 말로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 이승삼 작품의 이모저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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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치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