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균 국무총리, 주말 종교집회에 경계심 갖고 공동체 강조

여운일 2020-04-26 (일) 05:53 4년전 8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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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균 국무총리가 25, 정부서울청사에서 코로나19에 대한 회의를 진행하고 있다.

 

[오코리아뉴스=여운일기자] 정세균 국무총리는 25,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주말 종교 집회에서 "언제든지 '조용한 전파자'가 참석할 수 있다는 경계심을 갖고, 인원을 제한하고 방역수칙을 준수하여 공동체의 안전을 지켜 달라"고 당부했다.

 

정 총리는 "종교인들의 참여와 협조가 중요하다""집회의 모든 과정에서 마스크를 착용하고 소모임과 단체식사를 삼가는 등 방역당국의 지침에 적극 따라주실 것을 당부드린다"고 강조했다.

 

정 총리는 "화창한 날씨 속 우리의 방역체계와 국민의식이 중장기전에 대비할 수 있을지 다시 시험대에 오르고 있다"면서 거듭 '조용한 전파'의 위험성을 지적했다.

 

정 총리는 "미국 뉴욕주 조사 결과 주민 14%에서 코로나19 항체가 검출됐다고 하는데, 공식 통계의 10배가 넘는 약 270만 명의 뉴욕 주민이 자신도 모르게 감염됐다가 회복됐다는 의미"라며 "코로나19 확산세가 알려진 것보다 훨씬 빠르고 광범위하다는 점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정 총리는 "지난 일주일간 신규 확진자가 한 자릿수 안팎에서 관리돼 혹시 경계심이 풀어지지는 않았는지 관계기관과 지자체는 물론 국민 여러분도 스스로 점검해달라"고 부탁하며, "질병관리본부는 대유행을 거친 대구·경북 등을 대상으로 항체검사를 실시하는 방안을 마련해 추진해달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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