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 윤석열 대통령, 대한민국을 위해 목숨을 바친 영광을 위한 네덜란드 한국전 참전용사 간담회 모두 발언

정성길 2023-12-14 (목) 07:54 4개월전 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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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3(네덜란드 현지시간)윤석열 대통령이 암스테르담 왕궁 쓰론룸에서 열린, 한국전 참전용사 간담회에서 모두 발언하고 있다. <사진제공=대통령실>

 

[오코리아뉴스=정성길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1213(네덜란드 현지시간), 암스테르담 왕궁 쓰론룸에서 열린, 한국전 참전용사 간담회에서 모두 발언을 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네덜란드는 6.25전쟁 발발 직후 잘 알지도 못하는 나라 대한민국을 위해 유엔 안보리 군사 원조 결의를 적극 지지하고 신속하게 파병을 결정했고, 특히 국민들께서 지상군의 파견을 촉구하고 많은 국민들이, 특히 청년들이 자발적으로 전투에 참여해 주셨다고 했다.

 

이어서 윤 대통령은 “22개 유엔 참전국 중 미국, 영국, 호주에 이어 네 번째로 빠른 참전이었고, 한국전쟁 기간 중 5,332명이 참전하여 횡성전투와 인제전투 등에서 수많은 전과를 올렸다고 했다.

 

또한 윤 대통령은 참전용사의 희생과 헌신이 있었기에 대한민국은 전쟁의 폐허를 딛고 일어나 자유와 평화와 번영을 지금 누리고 있다면서 부산에 있는 유엔기념 공원에는 네덜란드 참전용사 122분이 영면해 계신다고 말했다.

 

- 다음은 모두발언이다.

 

양국 수교 이래 첫 국빈 방문해서 참전용사 여러분들을 이렇게 만나 뵙게 돼서 정말 기쁘게 생각합니다. 그리고 개인적으로도 여러분을 이렇게 뵙게 돼서 큰 영광이라고 생각합니다.

 

오늘 참전용사의 유족, 가족 여러분들, 또 많은 관계자분들께서 이 자리에 함께 참석해 주셨습니다. 먼저 대한민국의 자유를 수호하기 위해 목숨을 바친 덴 아우덴 중령을 비롯한 네덜란드 참전용사분들의 명복을 빌며 깊은 경의를 표합니다.

 

네덜란드는 6.25전쟁 발발 직후 잘 알지도 못하는 나라 대한민국을 위해 유엔 안보리 군사 원조 결의를 적극 지지하고 신속하게 파병을 결정했습니다. 특히 국민들께서 지상군의 파견을 촉구하고 많은 국민들이, 특히 청년들이 자발적으로 전투에 참여해 주셨습니다. 또한 22개 유엔 참전국 중 미국, 영국, 호주에 이어 네 번째로 빠른 참전이었고, 한국전쟁 기간 중 5,332명이 참전하여 횡성전투와 인제전투 등에서 수많은 전과를 올렸습니다.

 

네덜란드 참전용사들이 싸운 치열한 그 전투는 대한민국 육군사관학교의 전쟁사 교과 과정에도 소개되어 있고, 지금도 미래의 장교들인 사관생도들이 열심히 배우고 있습니다.

 

참전용사의 희생과 헌신이 있었기에 대한민국은 전쟁의 폐허를 딛고 일어나 자유와 평화와 번영을 지금 누리고 있습니다. 부산에 있는 유엔기념공원에는 네덜란드 참전용사 122분이 영면해 계십니다. 우리 정부와 국민은 70여 년 전 공산 침략에 맞서 싸운 네덜란드 청년들이 흘린 피를 결코 잊지 않고, 그러한 감사의 마음 위에 양국의 굳건한 연대가 지속되어 오고 있는 것입니다.

 

오늘 참석해 주신 여러분께 다시 한번 깊이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이런 소중한 자리를 마련해 주신 빌렘-알렉산더 국왕님께도 다시 한 번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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