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 동영상] 윤석열 대통령, 희망의 나라를 위한 청년정책점검회의 모두발언

이태호 2023-07-08 (토) 07:29 7개월전 1007  

[오코리아뉴스=정성길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7월 6일 서울 서초구 플로팅아일랜드 컨벤션홀에서 열린 청년정책 점검회의에 참석하여 모두 발언을 했다. 

 

이날은, 중앙과 지방 청년정책조정위원회 위원, 각 부처 청년보좌역과 2030자문단, 청년인턴 등 청년정책 수립과 국정운영에 참여 중인 청년들과 정부 관계자 등 650여명(온라인 210여명 포함)이 참석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정의롭고 올바른 나라를 물려주는 것'이 청년정책이라고 정의했다.윤 대통령은 "현재 청년에게 필요한 정책뿐 아니라 국정의 기본적인 방향이 다 청년정책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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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6일 오후 윤석열 대통령이 서울 서초구 플로팅아일랜드 컨벤션홀에서 열린 청년정책 점검회의에 참석하여 모두 발언하고 있다. <제공=대통령실>

 

- 다음은 모두발언이다. 

 

여러분, 정말 반갑고, 여러분과 함께 이렇게 서 있으니까 피로가 풀리는 것 같습니다. 장관님들도 벗고 좀 편안하게 계시죠.

 

여러분을 만나니까 20대 때 저의 모습을 한번 생각해 보게 됩니다. 청년 하면 제일 먼저 드는 게 뭔가, 저는 옛날에 국어책에 보면 젊음이라는 것, 청년이라는 것 굉장히 좋게 묘사도 많이 했지만 ‘청년’ 하면 아마 제일 많이 드는 것이 미래에 대한 불안감이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미래에 대한 불안감이 힘들고 좌절하게 만들 수도 있지만 또 미래에 대한 불안감이 우리가 더 노력하고 집중하게 하고, 또 다양한 방면을 탐색도 하고 내가 잘할 수 있는 분야를 찾아서 거기에 노력을 집중하게 하고, 어려움을 이겨나갈 수 있게 하는 그런 힘도 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청년의 불안이라는 것은 이것을 어떻게 내가 받아들이느냐, 내가 활용하느냐에 따라 여러분에게 힘도 되고 여러분을 힘들게도 하는 그런 것이 되지 않나 생각하고, 오늘 이 자리에 함께해 주신 청년 여러분은 미래에 대한 불안감을 여러분의 에너지로 활용하십시오. 할 수 있죠?

 

저는 사실은 여러분들 때문에 대통령이 된 사람입니다. 처음에는 아무것도 모르고 이 나라를 좀 제대로 정상화를 시켜야 되겠다, 아주 뭐 부자나라나 잘 나가는 나라가 아니고, 망가진 것을 정상화를 시켜야 되겠다라고 해서 뭣도 모르고 정치를 시작했고, 많은 고수들의 얘기도 많이 듣고 이렇게 했습니다만, 결국은 제가 선거운동의 파트너로 삼은 사람들은 청년이었습니다.

 

청년들이 가지고 있는 이런 선입견 없는 사회 제반 문제에 대한 그런 인식들이 저로 하여금 선거 과정에서 어떤 정확한 이슈와 어젠다를 변별하게 해줬고, 그래서 제가 경험 없이 정치에 뛰어들어서 정말 10개월 만에 대권을 거머쥐게 됐는데, 다 여러분 덕이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오늘 이제 우리가, 오늘 우리의 제목은 ‘청년정책 점검회의’인데 청년정책이라는 것이 지금 현재 청년들의 삶에만 관계되는 것, 주거라든가 교육이라든가 취업이라든가 이런 문제도 있겠습니다만 오늘 다양한 얘기를 많이 듣고, 저와 우리 정부를 담당하는 장관들이 여러분의 궁금증을 풀어드리겠습니다만, 기본적으로 정의롭고 희망이 있는 나라를 만들어 나가는 것이 청년정책입니다. 안 그렇습니까?

 

이 나라의 미래는 바로 여러분 겁니다. 앞으로 여러분이 받을 이 나라의 미래가 정의롭고 올바르게 된 나라를 여러분에게 주는 것이 그게 근본적인 청년정책 아니겠습니까, 그렇죠? 그래서 저는 이 청년정책이라는 것이 지금 현재의 청년에게 필요한 정책뿐만 아니라 국정의 기본적인 방향이 다 청년정책이라고 저는 생각하고, 그리고 제가 정치를 처음 시작할 때는 청년의 문제들, 청년의 주거라든지 교육, 취업, 의료, 병역 문제, 이런 다양한 문제들은 청년들과 의논해서 청년들의 얘기를 듣고 정책을 만들어야 되겠다라고 생각했는데, 그렇게 하면서 우리 청년들과 대화를 해보니까 선입견 없는 생각을 가지고 우리나라 미래의 전반을 구상해야 되겠다는 생각을 하게 된 것입니다.

 

그리고 선거운동 과정에서도 본선, 아주 메인 과정에 들어가게 될 때에는 정말 주변에 함께하는 청년들과 그들이 선정해 주는 어젠다, 그들이 나한테 가르쳐 주는 어떤 메시지, 이런 것을 가지고 국민들에게 호소했더니 엄청난 지지를 받게 돼서 이 자리에 오게 됐습니다, 여러분. 고맙습니다.

 

제가 집권하게 되면 우리 청년들을 정책보좌관, 인턴, 자문단, 이런 다양한 자리를 만들어서 청년들과 국정을 함께 논의하고자 했는데, 사실은 많이 미흡했습니다. 이게 보니까 법률의 개정도 필요하고, 예산의 뒷받침도 많이 필요한데, 여러분 아시다시피 우리 정부가 지금 국회에서는 소수 정당입니다. 그래서 우리가 뭘 하려고 하면 무조건 발목 잡는 이런 분위기가 형성돼 있고, 제대로 된 입법 하나 해본 적이 거의 없습니다. 저희가 선거 때 내세운 공약, 또 이 공약을 120개 국정과제로 정리해서 작년 6월까지 99개의 법안을 우리 당에서 제출했는데, 거의 뭐 국회에서 제대로 논의되거나 통과된 게 없습니다. 그래도 희망을 가지십시오. 내년부터는 근본적인 개혁이 가능하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행정부가 아무리 하려고 해도 한계가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법률 제도와 예산의 뒷받침이 있어야 되는데, 올해까지는 우리가 할 수 있는 대로 최선을 다해서 하고, 그리고 내년에는 여러분과 함께 더 많은 국정 논의를 할 수 있게 그렇게 하겠습니다.

 

그리고 우리가 지금 교육, 노동, 연금의 3대 개혁, 원래 과거 정부에서 다해 왔어야 될 일들을 제대로 손보지 않았던 것, 저희는 지금 강력하게 드라이브를 걸고 있고, 연금에 대해서도 연금이라고 하는 것은 기본 70년을 가지고 가야 되는 것이죠. 그렇기 때문에 몇 달 사이에 내놔서는 안 되는 것이고, 상당한 많은 과학적인 데이터와 여론 수집, 이런 자료들을 축적해 가지고 제대로 된 연금개혁안을 우리 정부 임기 때 반드시 내놓고 국민적 합의를 도출해낼 것입니다.

 

노동개혁은 일단 노동 현장에, 산업 현장에 법치가, 너무 당연한 얘기지만 산업 현장에 법치를 확립하는 것과 그다음에 노동시장의 유연성을 둬 가지고 수요와 공급에 따라서 노동시장이 유연하게 움직여야 우리 미래세대에 많은 기회가 올 수 있기 때문에 그다음으로는 그 부분을 지금 추진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 노동부 장관도 지금 고생을 많이 하고 계시고, 노동부 장관과 많은 경제 부처의 관계자분들이 지금 열심히 노력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또 하나 중요한 것이 교육입니다. 여러분은 이미 다 대학 이상의 과정을 밟고 계시기 분들이기 때문에 저희는 이런 고등교육에 있어서의 첨단 디지털 시대에 과학과 산업과 우리 사회가 많이 변하기 때문에 거기에 맞게끔 우리 대학교육의 과나 대학의 벽을 없애는 것, 그것도 어떻게 보면 융합하지만 유연화하는 것입니다. 그것을 위해서 지금 교육부와 각 경제 부처들이 열심히 노력하고 있습니다.

 

제가 여러분께 마이크 잡은 김에 한마디 당부하고 싶은 것은, 우리 정부는 자유사회를 지향합니다. 자유라고 하는 것은 다양성을 말합니다. 획일적인 것이 아닙니다. 그리고 자유사회에서 창의와 혁신과 또 그걸 통해서 번영과 풍요라는 것이 나올 수 있습니다. 그런데 이 자유사회라고 하는 것은 국제주의와 바로 연결됩니다. 국가주의적인 사고를 가지고 자유사회를 논할 수가 없습니다, 안 그렇겠습니까. 그러니까 여러분께서 글로벌한 마인드를 가지고 여러분의 시각을 우리나라에만 고정시키지 마시고 넓게 좀 보고, 여러분의 미래의 기회를 만들어 나가는 데 노력해 주십사 하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오늘 사실은 우리들이 여러분의 말씀을 많이 들으러 왔기 때문에 오늘 저는 이 정도로 하고, 궁금하신 것 있으면 얼마든지 여러분과 오늘 대화하고 가겠습니다. 고맙습니다, 여러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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