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 윤석열 대통령, 경제와 금융이 나아갈 길의 지혜를 위한 파이낸셜뉴스 2023 FIND·서울국제금융포럼 축사

이태호 2023-04-26 (수) 08:40 1년전 3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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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19일 윤석열 대통령 대신 김은혜 홍보수석이,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주최한 '2023 FIND·서울국제금융포럼'에서 축사하고 있다.<제공=대통령실>

 

[오코리아뉴스=이태호 기자] 윤석열 대통령 대신 김은혜 홍보수석이, 4월 19일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주최한 '2023 FIND·서울국제금융포럼'에서 축사를 대독했다. 

 

축사에서 김은혜 홍보수석은, “세계의 분열은 경제회복을 지연시키고, 각국이 공통 해법을 마련하는 데도 장애물로 작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국제 경제질서를 보편적 규범에 기반한 자유무역 체제로 복원하기 위해 국제사회가 더욱 강력히 연대·협력해야 한다"고 대독했다. 

 

- 다음은 [홍보수석 대독] 축사 전문이다. 

 

파이낸셜뉴스가 주최하는 '2023 FIND·서울국제금융포럼(파인드, Financial Insight Network Days)' 개막을 축하합니다. '글로벌 패권 경쟁과 신금융질서 : 금융 지정학의 귀환'이라는 주제로 뜻깊은 자리를 마련해 주신 파이낸셜뉴스 전재호 회장님, 전선익 부회장님과 임직원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이 자리에 참석해주신 5대 금융그룹 회장님들을 비롯한 국내외 경제·금융 전문가들과 참석자 여러분을 진심으로 환영합니다.

 

지금 세계 경제는 불확실성과 복합위기에 놓여있습니다. 자유무역 체제와 국제분업체계에 바탕을 둔 국제공조는 글로벌 블록화로 위협받고 있습니다. 세계의 분열은 경제회복을 지연시키고 각국이 공통 해법을 마련하는 데도 장애물로 작용할 것입니다.

 

보편적 규범과 다자주의에 기반한 자유무역 체제는 세계 경제의 성장과 인류의 자유 확장에 기여해 온 절대 포기해서 안 되는 글로벌 공공재입니다. 블록화로 대표되는 지금의 도전 속에서, 국제 경제질서를 보편적 규범에 기반한 자유무역 체제로 복원하기 위해 국제사회가 더욱 강력히 연대하고 협력해야 합니다.

 

최근 미국과 유럽에서 발생한 은행 부실은 전 세계 금융시장의 불안을 증폭시키고 있습니다. 금융불안요인에 제대로 대처하지 못하면 국가 경제는 돌이킬 수 없는 상처를 입게 됩니다. 금융사들은 선제적인 위험관리와 함께 손실흡수 능력을 제고하여 금융 안정성을 높이고,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해 국가 경제 발전에 디딤돌 역할을 해야할 것입니다.

 

이 자리에 함께하신 전문가들이 한국 경제와 금융이 나아갈 길을 놓고 지혜를 모아주셨으면 합니다. 정부 정책에도 좋은 조언과 함께 신뢰와 지지를 보내주시기를 바랍니다. 다시 한번 '2023 FIND·서울국제금융포럼' 개막을 축하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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