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대통령, 경제장관회의 열어

여혜승 2019-10-18 (금) 07:54 4년전 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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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은 경제분야 장관들과 경제장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 국내외 경제상황 점검, 향후 대응 모색

- 경제·민생에 힘을 모을 때

- 수출기업 지원 강화, 민간투자 활성화

 

[오코리아뉴스=여혜승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17일 경제 분야 장관들을 정부서울청사로 소집해 경제장관회의를 주재했다.

 

대통령은 "지금 우리는 경제와 민생에 힘을 모을 때"라며 "정부가 중심을 잡고 경제 활력과 민생 안정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말했다.

 

대통령은 "올해 세계경제는 글로벌 금융위기 직후인 2009년 이후 가장 낮은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서 "우리나라처럼 제조업 기반의 대외 의존도가 높은 나라일수록 이 같은 흐름에 영향을 더 크게 받을 수밖에 없다""정부가 중심을 잡고 경제 활력과 민생 안정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대통령은 최근 시스템반도체, 디스플레이, 미래차, 바이오헬스 등 신산업 분야에서 투자 확대와 벤처 투자가 늘어난 것을 두고 "우리 경제에 아주 좋은 소식"이라고 환영했다. 이어 대통령은 "이 흐름을 잘 살려 기업투자를 격려하고 지원하며 규제혁신에 속도를 내는 등 기업이 투자할 수 있는 환경 마련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대통령은 확장기조로 편성된 내년 예산안이 잘 처리될 수 있도록 국회의 협조를 구하고, 올해 본예산과 추가경정예산의 집행률을 철저히 관리해달라고 지자체의 협조도 당부했다.

 

특히 대통령은 "정부 정책히 충분한 효과를 내려면 시간이 필요하다"고 강조하며 일자리정책을 예를 들어 설명했다. 대통령은 "정부가 정책 일관성을 지키며 꾸준히 노력한 결과 제조업 구조조정, 고령화, 생산 가능인구 감소와 같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고용 개선 흐름이 뚜렷해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대통령은 엄중한 상황일수록 정부 부처 간 협업 강화가 필수적이라고 강조하며 "경제와 민생을 위해 모두가 한마음으로 뛰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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